[특징주]어보브반도체, 현대차 반도체 부족 셧다운 소식에 20%대 강세

장 중 상한가
올해 전자·휴대폰→차량용 반도체 '기술이전' 선언




현대차 등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란이 지속되면서 어보브반도체(102120)가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어보브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25.45% 급등한 1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주가는 상한가인 1만 8,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어보브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 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를 설계·생산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특히 어보브반도체는 최근 가전 및 모바일 MCU 등에 주력해왔지만, 차량용 반도체로 기술 이동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MCU 등을 올해 상반기 양산할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올 초 이후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도미노 셧다운 사태를 겪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아산공장을 오는 20일까지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지난 7~14일에도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을 가동 중단하기도 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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