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내 전역에서 연기 기둥 목격...남아공 케이프타운 화재

[서울경제 짤롱뉴스]

18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관광명소 테이블마운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출처=트위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휴양지 케이프타운에 있는 관광명소 테이블마운틴에서 18일(현지시간) 산불이 발생해 인근 케이프타운대학(UCT) 등에 소개령이 내려졌다고 현지매체 데일리매버릭 등이 보도했다.


산불은 이날 아침 테이블마운틴 동쪽 측면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한 거대한 연기 기둥은 케이프타운 시내 전역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연기 기둥은 시내 남부 교외와 가까운 UCT 상공으로 피어올랐다.


케이프타운시에 따르면 소방구조대가 이날 오전 8시 45분에 비상 출동했다. 케이프타운시는 트윗에서 "소방대원들이 산불 현장에 급파된 가운데 불길은 현재 로즈 메모리얼에서 UCT 쪽으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관광명소 테이블마운틴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내가 연기로 갇혔다./출처=트위터

이 와중에 로즈 메모리얼의 티룸 한 구간은 파괴됐다. 또 3명의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에 동원됐다. 웨스턴케이프 주정부는 오후 3시 29분에 올린 트윗에서 "불길이 아직 통제 불능"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국립공원 측은 뉴랜즈와 로즈 메모리얼 안에 있는 모든 등산객들에게 대피할 것을 명하고 해당 구역의 주차 차량도 즉각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테이블마운틴은 세계 7대 자연경관의 하나로 생태 다양성의 보고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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