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깃발.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올 여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메모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고 AP통신과 미국 골프채널 등 외신이 20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GA 투어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선수나 캐디, 대회 관계자 등에게는 지금까지 해왔던 현장 테스트를 면제할 계획이다. PGA 투어는 “백신 접종이 의무는 아니다”고 했다. 대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나 캐디 등은 대회장 도착 72시간 내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비용은 무료였지만 7월 이후에는 검사를 받는 사람이 부담해야 한다. PGA 투어는 이를 통해 백신 접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미국골프협회(USGA)는 오는 6월 열리는 US오픈과 US여자오픈에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증명하는 사람에 한해 제한된 수의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