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어르신이 보다 아름다운 인생 2막을 즐길 수 있도록 동서대학교 LINC+사업단과 카이언스, I.A.LAB이 손을 잡았다.

동서대학교 LINC+사업단은 최근 뉴밀레니엄관 글로벌룸에서 카이언스, I.A.LAB과 ‘에버그린 프로젝트’의 공동 기획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자의 빈곤과 고독 문제를 공동 인식하고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의 인프라와 휴먼케어 ICT 기업의 기술력을 융합해 시니어 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고령자의 행복한 삶’에 초점을 두고 고령자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삶을 변화시켜 건강과 빈곤 문제를 극복하도록 지원한다. 의료 서비스에 국한된 기존의 노인 복지와는 달리 고령자 능력 향상 및 수입 창출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기관들은 앞으로 문화예술 아카데미 및 에이전시 운영, ICT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스마트 농업 서비스 및 혁신적 복지 플랫폼 개발 등을 함께 진행한다.

카이언스는 아동·고령자 케어 플랫폼 연구 개발 및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강소기업이다. 아동·고령자의 위험 예방, AI 기반 호흡케어 서비스 등을 선보여 에디슨 어워드 휴먼케어 분야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I.A.LAB은 동서대 뮤지컬과 오세준 교수의 교원창업기업으로 융복합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회사다. 공연·영화·방송·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VR·AR의 첨단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대수 동서대 단장은 “인구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현재, 에버그린 프로젝트가 국가 복지 정책의 난제인 인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인생의 황혼을 ‘배우’로 멋지게 펼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기장군청의 수요로 출발했으며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2021년 부산시 지역사회상생협력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