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을 분할해 신기술금융사를 설립한다.
20일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푸른자산운용)은 PE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푸른인베스트먼트(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분할 후 신설되는 회사는 신기술금융사로 등록할 예정이다. 기존 PE사업부의 운용 자산과 근로관계도 신설 회사로 이전된다. 분할 후 존속 회사인 푸른자산운용은 전문사모집합투자업과 투자일임업, 투자자문업을 담당하게 된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른자산운용은 푸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한 푸른그룹의 관계사다.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외손자인 주신홍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 푸른F&D가 지분 97%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푸른자산운용은 중고나라 투자분의 자금 회수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유진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오퍼스PE는 공동으로 중고나라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에는 푸른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도 포함돼 있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