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옷가게 직원 뺨 머리채 잡고 뺨 때리고…사과 없는 벨기에 대사 부인

[서울경제 짤롱뉴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옷 가게에서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왼쪽)이 옷 가게 직원의 뺨을 때리고 있다./출처=옷 가게 CCTV, SBS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옷 가게 직원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CC)TV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등 SBS 등 방송에 따르면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A씨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이를 말리는 다른 직원의 뺨과 뒷통수를 때렸다.


A 씨는 옷 가게를 방문해 진열된 옷을 입어봤으나 구매하지 않고 가게를 나갔다. 당시 A 씨가 입고 왔던 옷도 매장에서 취급하던 제품이라 이를 오해한 직원이 구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뒤쫓아나갔다.


A가 착용한 옷이 매장에 진열된 제품이 아니라 A 씨가 입고 온 옷이라는 것을 확인한 직원은 A 씨에게 사과하고 매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기분이 상했던 A씨는 다시 매장으로 돌아와 카운터로 직행했고 해당 직원의 팔과 머리채를 잡고 실랑이를 벌였다.


또 다른 직원이 이를 말렸는데 A 씨는 말리는 직원의 뺨을 세게 때렸다. 이 직원은 뺨을 맞아 왼쪽 볼이 부어오르고 왼쪽 실핏줄이 빨개질 정도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뺨을 맞은 직원은 아직도 A 씨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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