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인 4명 일반직 공무원으로 경력채용


서울시는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중증장애인 4명을 경력경쟁채용시험 방식으로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선발 분야는 전산7급(상수도사업본부), 수의7급(시민건강국), 전산9급(광진구), 통신기술9급(서초구)이고 채용 분야는 상수도 요금관리시스템 운영, 동물보호 및 복지관리,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방송통신시설 운영·관리 등이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는 경우 응시할 수 있다.


수의7급과 전산9급은 응시요건에 따라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또 전산7급은 기사 3년 이상에 산업기사 6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경력 또는 연구경력이, 통신기술9급은 기능사 2년 이상에 관련 분야 근무경력 또는 연구경력이 필요하다.


응시원서는 5월 3일~10일까지 8일 간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접수 가능하다. 6월 18일 서류전형 합격자가 확정되면 7월 2일 면접시험을 거쳐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시는 올해 채용인원 3,662명의 5%인 183명을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공고하는 등 매년 선발인원의 5%를 장애인 전형으로 채용하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는 코로나19로 고용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발 이후에도 보조공학기기와 근로지원인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장애인 공무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