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샀더니 '애플'이 왔다...英 대형마트 깜짝 행사

[서울경제 짤롱뉴스]

지난7일 영국런던 트위크넘에 위치한 대형마트 테스코에서 사과를 주문한 닉 제임스가 받은 애플의 아이폰./출처=닉 제임스

영국의 한 대형마트가 사과를 주문한 고객에게 애플의 '아이폰'을 증정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트위크넘에 거주한 50세 닉 제임스는 지난 7일 근처 대형마트 체인점 테스코에서 온라인으로 사과을 포함한 식료품을 주문했다.


주문한 식료품들을 찾으러 매장을 들른 닉은 직원으로부터 제품을 받고 깜짝 놀랐다. 직원들이 과일 사과 대신 내민 것은 미국 기업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SE' 제품이기 때문.


닉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깜짝 놀랄 일이 있을거라고 했다"며 "놀랄 일이 부활절 달걀이나 그 정도겠지 생각했는데 (아이폰을 받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유통기업 테스코는 지난 18일까지 특정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한 고객들을 추첨해 애플의 아이폰과 에어팟, 그리고 삼성 제품을 증정하는 대형 행사를 진행했다. 닉처럼 사과 한 봉지를 구매한 고객 일부는 애플 아이폰이 증정됐고, 고체 세제 제품을 구매한 또 다른 고객은 삼성 갤럭시 탭7을 받기도 했다.


테스코 측은 "슈퍼마켓과 모바일의 세계가 하나로 합쳐질 때 일어날 수 있는 놀라운 일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 행사가) 고객들의 얼굴에 미소를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