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사진제공=현대코퍼레이션
현대코퍼레이션(011760)(舊 현대종합상사)이 사명 변경 후 첫 회사채 발행에서 수요예측이 흥행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달 27일 3년물 3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 5배가 넘는 총 1,66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0월에 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에도 모집액의 약 3배에 달하는 1,300억 원의 주문이 몰렸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번에 동일등급(신용등급 A-)의 민평금리에 최대 0.4%까지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다. 그러나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은 오히려 동일등급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모집물량을 채웠다.
신사업 육성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노력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보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높은 수요에 현대코퍼레이션은 회사채 발행액을 최대 500억 원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금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