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디엠이 올해 스테이블 코인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리브라로 시작한 디엠은 지난해 이름을 바꾸면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디엠은 올해 말 제한적 범위 내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당초 리브라는 여러 법정화폐 및 자산을 하나로 통합한 '통화 바스켓'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 통화 바스켓과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하는 게 목표였는데요. 규제당국의 강한 반대에 개별 법정화폐와 1:1로 가치를 연동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디엠은 미국 달러와 가치를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부터 발행할 계획입니다. 익명의 관계자는 운영 규모는 작을 것이고, 소비자 간 거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굿즈나 광고를 구매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란 골디(Ran Goldi) 퍼스트 디지털 애셋 그룹 CEO는 "지난 1년 반 동안 디엠의 기술이 매우 정교해졌다"며 "규제당국의 요구 사항을 맞춰나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클 그로내어(Michael Gronager) 체인애널리시스 CEO는 "디엠은 올해는 꼭 규제당국을 설득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인360 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종목이 조금씩 가격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21일 오전 6시 5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69% 오른 5만 6,762달러입니다. 이더리움(ETH)은 4.76% 상승한 2,31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10.83% 상승하며 56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도지코인(DOGE)은 급락했습니다.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22.91% 내린 0.307달러입니다.
/노윤주 기자·박성민 PD daisy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