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창업허브를 찾아 청년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만난다.
오 시장은 시의 '청년창업1000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창업에 성공해 '세계 100대 로봇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럭스로보의 오상훈 대표 등 5개 스타트업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청년창업1000 프로젝트는 2009년 오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 통로를 취업에서 창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행했던 정책이다. 창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과 인프라가 부족한 청년을 매년 1,000명 내외로 선발해 창업자금과 공간 등을 지원했다. 3년 이내 창업 실패자가 재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다시 일어설 재기의 기회를 제공했다.
오 시장은 지난 보궐선거 운동 기간 중 창업 지원 정책을 강화해 현재 7개에 불과한 서울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업체)을 3배 이상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창업 지원 정책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밝힐 지 주목된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