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눈 뜬 2030…마트 골프 고객 50%는 '골린이'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 시장에 '2030 골린이(골프+어린이)' 유입이 늘면서 골프 시장 규모 전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15일까지 골프용품 구매 고객 중 49.5%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한 번도 이마트에서 골프용품을 구매한 적 없는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에서도 2030 고객의 경우 최근 2년 간 구매가 없던 신규 고객 비중이 61.9%에 달할 정도로 높은 신규 유입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2030 고객의 골프용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7.7% 신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상에 골린이 게시물은 30만 개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 사이에서 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늘고 있다"며 "골프에 입문하는 젊은 고객들을 위해 트렌드한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마트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약 18일간 '봄 골프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골프클럽과 골프용품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최대 20만 원의 상품권·SSG머니를 제공한다. 또 이마트 오프라인 골프샵에서 10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야구단 SSG랜더스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골프공·볼마커 세트를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한다.


이번 행사의 대표 제품으로는 ‘야마하 C’s(씨즈) 여성클럽(18년 모델)’을 최초가 대비 45% 할인해 유틸 20만 9,000원/우드 23만 9,000원/아이언세트(7개) 89만 원에 판매한다. ‘마제스티 로얄 남성클럽(19년 모델)’은 유틸 39만 원/우드 55만 원/드라이버 95만 원으로 최초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