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광교이전 후 구청사에 행정문화 복합공간 조성

경기도청 전경


수원 광교신도시에 건립 중인 경기도 광교신청사의 부서 배치계획과 현청사 활용방안의 윤곽이 나왔다.


21일 도가 경기도의회에 보고한 신청사 내 부서 배치 계획을 보면 동일 실국 내 부서는 같은 층에 두고, 민원이 많은 부서는 민원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저층부에 배치하기로 했다.


도지사실과 부지사실은 5층에 두고 기획조정실 등 도정시책 총괄조정 부서는 지사·부지사실과 인접하게 배치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말 기준 현원 2,409명이 근무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배치계획을 마련했다. 1인당 신청사 내 사무실 면적은 7.64㎡다.


지상 25층, 지하 4층에 연면적 15만8,067㎡ 규모의 광교신청사(본청 지상 25층, 도의회 지상 12층)는 지난 7일 기준 8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신청사가 준공되더라도 시험운영 등 청사 건물 운영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치는데 최소 6개월의 기간이 필요해 신청사 입주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에 있는 현 청사는 행정과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구관과 행정도서관동 제1별관은 리모델링한 뒤 ‘경기도기록원’이 입주하기로, 제3별관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의 집무실이 있는 신관 건물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입주할 계획이다.


도의회 건물은 전시, 세미나 등이 가능한 다목적홀과 대공연장으로 꾸며 도민이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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