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마련한 '내 삶의 질을 높이는 그린도시(Green City) 부산'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부산미래혁신위원회는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을 선도하기 위해 그린산업 육성 5대 혁신과제를 부산시에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미래혁신위는 친환경차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전기·수소 충전소를 대폭 확충’을 제안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항공기·선박의 고효율화, 하이브리드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반 구축도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도심형 수소·전기 비행기, 수소 전기 어선 시범사업’도 제안했다.
이번 혁신 과제에는 ‘그린 스마트 버스정류장 시범사업’도 담겼다. 그린스마트 버스정류장은 기존 똑똑한 버스 정류장을 넘어 각종 오염물질 흡수 등 탄소중립도시 조성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서초구에서 시범사업중인 미세먼지 잡는 ‘스마트 에코 버스 정류장 사업’의 한 단계 업그레드한 사업이다.
또 그린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관련 산학협력 대폭 확대와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그린뉴딜 시범사업을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을 주문했다. 부산시는 관련 제안들에 대해 동의하며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