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봄 판매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른 봄부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박을 찾는 고객이 늘자 대형마트의 수박 판매 일정도 앞당겨지고 있다.
22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해 1~4월 수박 매출 비중은 8.5%로 지난 2018년 5.2% 대비 약 3.3% 증가했다.
보통 수박은 여름철 과일로 알려졌지만, 평균 기온이 높아지고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봄부터 가을까지 구매 시기가 길어지고 있다. 특히 3~4월은 낮 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커 더욱 맛 좋은 봄 수박이 수확 되고 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4월부터 낮 기온이 22~23도를 넘어서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수박의 판매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봄수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포인트 회원이 이마트에서 봄수박을 구매하면 한 통당 3,000원 씩 할인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당도선별 수박 5kg 미만 한 통은 1만 4,900원에, 8kg 미만 수박은 1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11브릭스 이상 상품으로 선별한 ‘당도선별 수박’ (5~8kg미만) ▲12브릭스 이상의 상품만 선별한 ‘고당도 수박’ (5~8kg미만) ▲1~2인 가구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까망 애플수박’ (1.5~3kg)을 10만통 물량 준비했다. 특히 판매하는 모든 수박에 '비파괴 당도선별 검사'를 진행해 11브릭스 이상의 상품만 선별 판매한다. 아울러 수박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환불 받을 수 있는 '품질보장제도'도 운영해 맛과 품질을 확실히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안상훈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한낮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시원한 여름 과일에 대한 수요가 앞당겨지고 있고 다가오는 5월도 전년 대비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며 “엄격한 당도 선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고당도 수박과 고객의 인구 구조변화에 맞춰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수박을 할인 혜택과 함께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