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화상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동시에 대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4일 만인 지난 2월4일 첫 한미 정상통화를 가졌다. 다음달 하순에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밤 9시부터 11시까지 열리는 ‘기후목표 증진’ 주제의 첫 세션에 참석한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 등의 계획을 밝히고, 해외 석탄 공적 금융 지원 중단 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또 한국이 5월에 주최하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