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과 평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3차 용지공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3차 용지공급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공매시스템(온비드)에서 지난 4월 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단독주택용지 53필지 △상업용지 4필지 △지원시설용지 8필지 등 총 65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지원시설용지 3필지 등 4개 필지를 제외한 총 61개 필지가 낙찰돼 94%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용지별 최고 낙찰가율은 지원시설용지가 공급예정가격 대비 1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독주택용지 152% △상업시설용지 110%가 그 뒤를 이었다.
3차 용지공급 계약체결은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5일간 진행된다. 또한 평택 ‘브레인시티’ 4차 용지공급은 오는 5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최대 규모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평택 도일동 일원 약 482만㎡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생산, 부가가치 유발 등 약 1조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7,879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기 남부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평택 브레인시티는 직선거리 2㎞ 이내에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이 있어 서울 강남까지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고, 고속도로 5개, 국도 5개, 철도 5개가 인접해 있는 등 최적의 교통 여건을 갖췄다. 또한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LG전자 디지털파크 및 진위산업단지를 비롯해 이미 완공 또는 조성 중인 산업단지 21곳과 인접해 있어 이에 따른 성장 가능성도 크다. 평택시는 향후 이 일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