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4대 중 1대를 판매해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빠르게 올 1월 말에 출시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7,700만대를 출하해 2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5,700만대를 출하해 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아이폰 12’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애플의 점유율은 21%에 달해 삼성전자는 2위(16%)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갤럭시S21을 선두로 올 1분기 대반격에 나선 결과 1분기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SA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이르게 출시하고 가성비를 갖춘 갤럭시A 중저가폰 등을 내세우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애플의 5G 아이폰12 시리즈 역시 많은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샤오미(15%), 오포(11%), 비보(11%) 등 중국 업체들이 3~5위를 차지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