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셀러레이터(AC) 어썸벤처스가 싱가포르 현지 벤처캐피탈(VC) 템부수파트너스(Tembusu Partners)와 공동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22일 어썸벤처스는 템부수파트너스와 1,200만달러(약 140억원) 규모 벤처 펀드를 만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 펀드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 기업을 발굴하고 동남아시아의 투자자와 네트워크를 연결해 글로벌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펀드는 우선 인공지능(AI), 미디어기술, 핀테크, 여행-모빌리티 등 분야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 산업군의 싱가포르 기업에도 투자해 이들이 한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사업을 전개하고 한국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도울 예정이다.
어썸벤처스는 한국 본사와 2019년 설립한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양국 기업의 교류와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오영록 어썸벤처스 대표는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구축한 한국-싱가포르 간 사업 협력이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성장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