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에 하춘화와 김수희가 출연해 트롯 여왕전을 펼쳤다.
22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52회에서는 미스터트롯 TOP6와 가요계 큰 별 하춘화, 김수희, 김상배, 박현빈이 한자리에 모여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박현빈의 철통 보안 속에 꽃가마를 타고 등장한 하춘화는 데뷔 60년 차 트롯 여왕답게 ‘날 버린 남자’로 화끈한 무대를 펼쳤다. 뒤이어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김수희가 김상배의 호위를 받으며 우아하게 입장, ‘남행열차’를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김수희 여왕의 호위무사 김상배가 ‘안돼요 안돼’를 선곡, 초반부터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고 하춘화 여왕을 모시는 박현빈 장군은 ‘댄싱퀸’으로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열창이 끝난 뒤 이찬원-장민호-김희재가 함께한 ‘퀸춘화 팀’과 임영웅-영탁-정동원이 합세한 ‘퀸수희 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일 대 일 대결이 벌어졌다.
첫 번째 매치에서는 이찬원과 정동원이 맞붙었고, 정동원이 ‘삼천포 아가씨’를 불러 94점을, 이찬원이 ‘돌팔매’로 93점을 받으며 ‘퀸수희 팀’에 1승을 안겼다. 2라운드 대결에서는 ‘아씨’를 부른 김희재와 ‘천년바위’를 부른 김상배 모두 100점을 받으며 양보 없는 대결을 이어갔다.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임영웅과 박현빈이 3라운드 대결에 나섰다. 임영웅은 ‘죽는 시늉’으로 96점을, 박현빈은 ‘쌈바의 여인’으로 93점을 기록, ‘퀸수희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승부를 결정짓게 될 4라운드에서는 장민호와 영탁이 ‘사랑의 콜센타’ 사상 처음으로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장민호가 ‘터미널’로 100점을, 영탁이 ‘개여울’로 91점을 받아 ‘퀸춘화 팀’이 승리했다.
이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하춘화가 ‘허공’을, 김수희가 ‘비련’을 선곡해 역대급 대결을 벌였다. 이들은 각각 98점대 100점을 받았고, 결국 ‘퀸수희 팀’이 최종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그런가 하면 특별히 마련된 ‘김수희 헌정 스페셜 무대’에서는 임영웅이 김수희의 메가 히트곡 ‘애모’를 불러 원곡자 김수희마저 눈물을 쏟았다. ‘하춘화 헌정 스페셜 무대’로는 하동 출신 정동원이 ‘하동포구 아가씨’를 구수하게 불렀고, 이찬원이 ‘영암아리랑’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