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애프 본사 전경. /사진제공=엘앤에프
리튬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업체인 엘앤에프(066970)가 SK이노베이션과 1조 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양극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내 엘앤에프는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23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3.25%(3,300원) 내린 9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시작 후 엘앤에프는 6.30% 오른 10만8,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엘앤에프는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EV)용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조 2,176억 원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는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고 테슬라에 납품을 시작한 데 이어 SK이노베이션을 통해 폭스바겐의 북미 지역 그룹 전기차 플랫폼(MEB) 모델에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연이은 완성차 납품 소식이 이어지면서 엘앤에프의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