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183490)(대표 손기영, 183490)은 4월 10~15일(현지시각) 그리고 5월 17~21일(현지시각) 총 2주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 암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Virtual Annual Meeting 2021)에서 신약물질 'EC-18'의 폐암 모델(LLC-1 syngeneic mouse model)에서 면역 항암제 병용 시 아데노신 제거를 통한 시너지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는 매년 4월, 80개국 2만 4,000명이 참가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암연구학회로 암 분야 연구자 및 병원, 제약 바이오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암 치료 및 항암제 신약 개발 동향, 임상 결과 보고, 혁신 의료기술 등에 대한 연구 성과 및 정보를 공유한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을 사멸시키는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으나, 현재 암종에 따라 다르지만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반응률을 해결해야 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세계 제약 바이오업체들은 이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수많은 병용요법 연구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의 타깃이 종양미세환경내에 존재하는 세포 외 아데노신(eADO, extracellular adenosine)의 활성을 억제하는 치료제와의 병용이다.
아데노신은 생물체의 세포에 존재하는 에너지원으로 손상연관분자유형(Damage-Associated Molecular patterns, DAMPs)의 주요 성분이다. 최근 연구를 통해 종양미세환경 내에 존재하는 세포외 아데노신(extracellular adenosine, eADO)이 면역 억제 기능을 주도하고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며 암세포의 성장을 유도하여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방해하는 것이 밝혀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약후보물질 EC-18은 A2B 막수용체(A2BR)의 세포 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종양미세환경 내 존재하는 세포외 아데노신(extracellular adenosine, eADO)을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제거하여 T 세포 활성을 유도하여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암 활성을 증가시켰고 나아가 EC-18의 단독 항암 효과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EC-18은 면역억제 종양미세환경의 근본원인인 세포외 아데노신을 제거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치료제로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후보물질 EC-18은 코로나19, 항암 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호중구감소증(CIN)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 그리고 비알콜성지방간염 등으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