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 책의 날'…도서·출판업계, 홍보 이벤트 나서


‘세계 책의 날(4.23)’을 맞아 도서·출판업계가 독서 권장 및 홍보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스24는 세계 책의 날 기념 ‘예스리커버’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예스리커버 대상 도서는 제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이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두 차례 수록된 ‘책과 노니는 집’과 셰익스피어의 고전 명작 두 편을 한 권에 담은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또 이날 하루 동안 전국 예스24 중고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한 고객에게 장미 압화 스티커를 선물로 증정한다.


교보문고도 세계 책의 날 기념 도서를 내놨다. 올해 세계 책의 날 아이콘으로 단테 알리기에리를 선정하고, 출판사 열린책들과 함께 ‘신곡’의 합본 소장판을 제작했다. 지난 해 책의 날에는 알베르 카뮈를 아이콘 작가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교보문고 매장 방문객 2만 명에게 단테 마스크 패치를 선물한다.


전자책 플랫폼인 리디는 디지털 방식으로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한다. 리디는 헤르만 헤세, 버지니아 울프, 제인 오스틴 등 거장들의 자연 속 예술을 담은 디지털 굿즈를 특별 제작해 선보였다. PC·모바일 배경화면과 카카오톡 테마로 구성된 디지털 굿즈는 23일부터 한 달간 리디북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작가들의 대표작도 특별가에 대여 가능하다.


한편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에서 연유했다. 대문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미겔 데 세르반테스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유네스코는 4월 23일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지정했다. 국내에서도 관련 업계가 책과 꽃을 선물하는 등 독서 증진 캠페인의 날로 활용하고 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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