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불발' 신지애 공동 3위

JLPGA 후지산케이 클래식 최종


‘지존’ 신지애(3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총 상금 8,000만 엔)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와나호텔GC 후지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출전한 그는 2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제자리걸음에 그쳐 타이틀 방어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3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한때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으나 이후 보기만 3개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12언더파의 이나미 모네(22·일본)가 우승 상금 1,440만 엔(약 1억 5,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신지애의 올해 들어 두 번째 톱10 입상이자 2020~2021시즌 5번 째 10위 내 입상이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14개 대회만 개최한 JLPGA 투어는 2020시즌과 2021시즌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신지애는 시즌 2승(통산 24승)을 기록 중이다. 2020~2021시즌 5승을 거둔 이나미는 상금 랭킹 1위를 지켰다.


이보미(33)는 2언더파 공동 25위, 배선우(27)와 이민영(29)은 1언더파 공동 30위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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