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철강값 강세에 포스코인터내셔널도 10% ↑…"하반기부터 더 좋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1분기 실적 호조 속에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증익 구간에 돌입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며 26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거래일 대비 10.61% 오른 2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 매출액이 7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줄었다. 하지만 증권가는 철강값 상승세와 무역 시황 회복 등에 힘입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증익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철강의 가파른 성장에 따른 영향이 3분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포스코 해외수출채널 통합 후 철강판매량 증가, 식량사업 확대, 모터코어 실적 본격화, 팜가격 상승 효과 등으로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투자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미얀마 가스전 수익성 회복과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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