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6일 “정부는 전 국민의 2배에 달하는 약 1억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하였고, 또한 접종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여 접종 속도를 빠르게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기존에 계약된 백신 1억 5,200만 회분, 즉 7,900만 명분에 더하여 지난 주말 화이자 측과 백신 2,000만 회분을 추가 계약했다”며 “그 결과, 우리는 총 1억 9,200만 회분, 즉 9,9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제 백신 수급 및 접종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국민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하여 어떻게 하면 최대한 빨리 백신접종과 집단면역을 달성할 것인가에 대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는 데 국민의 에너지를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어 “4월 말 300만 명 접종, 상반기 6월 말까지 1,200만 명 접종, 9월 말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 완료를 거쳐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반드시 이루도록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