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KAIST 교수, 동양인 첫 찰스 스콧상

이상엽 특훈교수/사진제공=KAIST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가 수여하는 ‘찰스 스콧상(Charles D. Scott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KAIST가 밝혔다.


이 교수는 미생물 세포 공장 개발을 위한 전략과 방법에 관한 원천 기술들을 다양하게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솔린, 디젤, 생분해성 플라스틱, 천연 활성물질 등 다수의 제품을 최고 수준의 효율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인 숙신산과 빨간색 식용 색소인 카르민산도 개발했다. 이러한 업적으로 이 교수는 ‘시스템 대사 공학의 선구자’로도 불린다.


시상식은 26∼2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 43차 바이오 물질, 연료 및 화학물질 심포지엄'에서 진행된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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