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과기정통부 장관 등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선포식’를 개최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소와 국립생태원 등 정부 소속 연구기관 등 18개 기관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핵심기술개발에 앞장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에너지연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탄소중립 관련 연구기관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기관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로 탄소중립 관련 연구기관장들이 한자리에서 뜻을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기술개발의 핵심 주체중 하나인 연구기관들이 모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에너지연 김종남 원장이 이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기관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선포식 이후에는 에너지연내 수소 충전소용 수소 생산 플랜트, 태양전지 연구실, 스마트그리드 연구실을 차례로 방문해 탄소중립 기술개발 현황 및 성과를 점검했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성과 강점을 십분 살려 기술혁신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는 예산 지원, 규제완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후기술법 하위법령 제정도 차질없이 준비하여 연구기관들의 노력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