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돼지질병 감지 디바이스 개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돼지질병 징후 감지
발정 탐지 및 분만시기 사전 예측 가능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가 돼지질병 징후 감지, 발정 탐지 및 분만시기 사전 예측이 가능한 ‘모돈 전용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 개발 성공에 이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희진(왼쪽)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모돈용 라이브케어 디바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라이크코리아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돼지질병 징후 감지, 발정 탐지 및 분만시기 사전 예측이 가능한 ‘모돈 전용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 개발 성공에 이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가 개발한 모돈 전용 라이브케어(LiveCare) 디바이스는 모돈의 자궁 내 삽입하는 센서 형태로 호르몬, 활동량,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유라이크코리아의 핵심 경쟁력인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농장주에게 개별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라이크코리아 개발팀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모돈 당 연간 1~2두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돈용 헬스케어 서비스의 핵심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해외에서도 이미 일본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여러 국가에서의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3년간의 연구개발(R&D)를 거쳐 국내 최초로 ‘모돈 전용 축산 ICT 디바이스’ 개발에 성공했다"며 “총 8.5억 두 규모의 해외 양돈 시장은 가축 헬스케어 산업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만큼 침체된 글로벌 축산시장 발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돼지 전용 라이브케어 서비스의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및 유럽, 남미 등 해외 축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dani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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