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메디아나(041920)가 1분기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 체성분분석기 전문기업 메디아나(회장 길문종)는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41억 5,705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억 7139만원, 25억 1257만원으로 흑자를 보였다. 영업이익이 작년동기 대비 31.9% 감소했는데 이는 약 6.7%의 환율 하락이 주요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회사는 지난해 해외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기의 매출 발생으로 실적 상승세를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V20과 추가적으로 일본 후생성 인증을 획득한 메드트로닉 향 신제품인 생체정보 모니터 ‘M2000’ 등 새로운 모델들이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했다”며 “자동심장충격기, 전문가용 심장충격기도 수요가 증가해 국내외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어 향후 지속적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V20의 경우 최첨단 IoT 장착으로 간호사가 직접 환자 상태를 여러 차례 기록하는 번거로움 없이 병원내 EMR 시스템으로 무선전송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의료진의 업무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고 환자의 상태 예측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의 예후를 보다 조기에 판별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이미 국내 주요 대학병원 등에 대량으로 설치해 운영중이다.
메디아나는 최첨단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카테터 등 소모품 개발로 사업영역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PICC(중심 정맥 카테터)를 포함해 범부처사업 국책과제인 3차원 내비게이션 내시경 카테터까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매출 다각화를 위한 수익 창출 구조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올해는 안정적인 사업을 기반으로 국책과제 수행, 협력사와의 신제품 개발 등 활발한 연구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실적 상승세를 위해 신제품의 각 국가별 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영업 역량 강화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