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염포와 남구 장생포를 잇는 울산대교. 2015년 6월 개통 이후 2017년 한 번 인상한 뒤 계속 동결 중이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자금재조달로 25년간 206억원의 재정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시와 울산하버브릿지는 금융시장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 자금재조달을 위한 자산유동화증권(ABS) 2,660억원을 발행했다.
금리는 기존 3.5%보다 0.85% 낮은 2.65%의 고정금리로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이뤄졌다.
울산시는 이번 자금재조달로 울산대교 운영기간인 2045년까지 약 206억원의 절감 효과와 함께 이중 울산시 공유이익분인 50%(103억원)를 통행료 경감에 투입해 사실상의 통행료 인하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교구간 대형 통행료 및 전구간 중형 통행료 100원 인하 효과와 함께 염포산터널의 경우 요금인상을 더 늦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울산하버브릿지는 더 낮은 금리로 울산대교를 운영할 수 있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운영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