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윤여정(74)을 축하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개인의 수상이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기뻐하는 이유는 이미 수십 년간 윤여정 배우의 진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익히 알던 멋진 배우가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니 내 일처럼 으쓱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오늘의 수상을 두고 다채로운 의미 부여가 쏟아지겠지만, 수상소감에서 그랬듯 그는 ‘운이 좋았다’ 라고 웃어넘길 것”이라며 “삶에 대한 그 담백한 겸허함이야말로 우리가 윤며들지 않을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앞으로도 당당하고 유쾌하게, 무심한 듯 사려 깊게, 온 세대가 사랑하는 배우로 함께해 주시길 기대하겠다”며 “모처럼 국민들께 기쁜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