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11년 만에 하차한다.

27일 이광수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이광수가 오는 5월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광수는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며 “긴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동고동락한 프로그램이기에 하차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추후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광수는 2010년 첫 방송한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11년간 꾸준히 출연해왔다.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예능에서 재치 있는 입담, 멤버들과의 코믹 케미를 선보이고 ‘배신자’ 등의 타이틀을 얻어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특유의 ‘기린’ 별명과 함께 ‘아시아 프린스’ 캐릭터로 런닝맨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던 만큼, 이광수의 빈자리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아래는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킹콩 by 스타쉽입니다.배우 이광수 씨가 오는 5월 24일(월)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광수 씨는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사고 이후부터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동고동락한 프로그램이기에 하차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추후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런닝맨>을 통해 이광수 씨에게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이광수 씨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