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래구 수안동~연제구 거제동 잇는 수연교 전면 개통

부산시 건설본부는 28일 오전 11시부터 동래구 수안동과 연제구 거제동 도로를 연결하는 ‘수연교’를 전면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동래구 ‘삼한맨션’과 연제구 ‘과정교차로’를 잇는 총연장 400m(교량 115m)의 왕복 5~6차로로, 총사업비는 190억 원이다. 이는 국비 93억 원, 시비 97억 원으로 마련됐다.


건설본부는 2017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9년 1월에 착공해, 올해 4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부산 동래구 수안동과 연제구 거제동 도로를 연결하는 ‘수연교’ 위치도./사진제공=부산시

이번 공사의 경제성 분석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1.95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 2016년 4월 국토교통부 ‘제3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 대상사업’에 확정됐다.


수연교는 하천의 홍수위(洪水位) 및 형하공간 확보에 이상적인 교량이다. 외장재에 설치된 알루미늄 복합패널 및 은하수 모양의 LED 조명을 통해 야간에 은은한 간접조명을 밝혀 온천천을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연교 개통으로 ‘동래교차로’부터 ‘과정교차로’까지를 연결하는 생활권이 확보될 것”이라며 “우회도로 기능을 하며 교통정체를 분산하는 등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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