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27일 POSCO(005490)의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49만원으로 16.6%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에 매출 16조687억원, 영업이익 1조5,52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5%, 120.1%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 전망치를 20% 이상 웃도는 영업이익 수준이다 .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톤당 180달러를 돌파한 점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은 높은 원료 가격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중국 정부의 증치세 환급 및 철강 감산 정책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 지속됐고, 실수요에서는 조선과 가전사향에 이은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이 판매단가(ASP) 상승을 이끌며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2분기에도 ASP 상승과 함께 이익 증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6조원의 연결 영업이익을 전망하며, PBR 0.9배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 높였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