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주식시장은]코스피, 외인·기관 차익 실현에 하락세

코스피, 상승 출발 뒤 하락 전환
코스닥은 낙폭 1% 까지 확대
기관, 외인 등 차익실현 나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7포인트(0.02%) 오른 3,218.30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4포인트(-0.33%) 하락한 3,206.7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7포인트(0.02%) 오른 3,218.30에서 출발해 개장 직후 3,223.05까지 올랐으나 곧 약세로 돌아섰다 .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이 5,511억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8억원, 2,2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테슬라의 시간 외 하락 등으로 매물이 나오며 하락 전환했다" 며 “외국인이 현선물을 순매도 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 또한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2.28%)와 카카오(2.54%), LG화학(0.79%)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3.16%), 현대차(-1.35%), 삼성바이오로직스(-1.10%), 삼성전자(-0.96%), 삼성SDI(-0.58%) 등이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8포인트(0.98%) 내린 1,019.9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809억 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억원, 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11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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