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신증권은27일 에코프로(086520)에 대해 “인적분할 전 마지막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상원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인적분할을 위해 4/29(목)부터 거래가 정지 된다”며 “기존 에코프로가 영위하던 환경 사업이 분할 설립회사(에코프로에이치엔)로 귀속되며, 에코프로(존속회사)는 지주사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 이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적정 시가총액은 각각 1.32조원, 0.89조원으로 예상한다”며 “합산 시가총액 2.21조원으로 현재 대비 상승여력 45%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분할 전 에코프로의 가치 평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양극재)에 대한 지분 가치가 절대적인 영향(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비엠 대비 평균 40% 수준에서 거래)”이라며 “환경 사업에 대한 가치는 그동안 주가에 유의미하게 반영되지 못했다는 의미로 이번 분할을 통해 사업 가치의 부각과 함께 합산 시가총액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제로 인적분할 발표 이후 환경 사업에 대한 관심 증대와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측(에코프로비엠 주가 하락 시기에도 에코프로 주가는 상승)된다”며 “분할비율(지주 83:사업 17)까지 감안하면 더더욱 가치 재평가의 측면에서 재상장 이후에도 당분간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