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현재 추진 중인 BPA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에 대한 국내 수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유럽 최대 관문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마스블락테 배후단지에 30,000㎡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곳은 화물 보관 및 입·출고 뿐만 아니라 관세·부가세 유예, 보세 운송, 통관, 육상운송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춘 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유럽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에겐 물류센터 내 공유 오피스 이용을 지원해 안정된 물류 플랫폼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덕분에 유럽으로 진출하는 국내 중장비, 전자제품, 화학 등 제조분야의 중견·중소업체와 포워딩업체들로부터 이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BPA는 설명했다.

남기찬 BPA 사장은 “첫 해외사업인 로테르담 물류센터 건립·운영 사업은 공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공공기관이 투자한 안정적인 물류자산으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말했다.

앞서 BPA는 물류센터가 개장하는 내년 초 안정적인 초기 화물 확보를 목표로 1,000여 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센터 홍보 브로슈어를 제공하는 한편 품목별 주요 타깃 기업들을 선정해 직접 방문 및 온라인 미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