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 실적에도 -4.53%…S&P도 제자리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소비자신뢰지수 121.7 시장예상 웃돌아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27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S&P500은 전날보다 0.90포인트(0.021%) 내린 4,186.7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36포인트(0.0099%) 오른 3만3,984.93에 마감했지만 나스닥은 48.56포인트(0.34%) 하락한 1만4,090.22에 거래를 끝냈다. CNBC는 “투자자들이 기술기업의 실적을 기다리면서 지수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테슬라는 4억3,800만 달러의 분기 순익에도 4.5%나 내렸다. UPS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에 이날 10.42% 폭등했다. 페이스북과 애플은 28일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지표는 좋았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인 121.7로 치솟았다. 다만 2월 주택가격지수는 12%나 폭등해 15년 만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가 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3달러(1.7%) 오른 배럴당 62.94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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