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경찰이 연좌시위 중인 사드 반대단체 회원 및 주민 50여명을 강제 해산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경북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기지 인근에서 사드 배치 반대 단체 활동가 등을 상대로 진압에 나서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배치 반대 단체가 연대한 ‘사드철회평화회의’는 28일 오전 7시37분쯤부터 경찰 인력이 본격 투입돼 강제 진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드 기지 인근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일대에 25개 중대, 1,5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경북 성주군 소재 사드 기지에는 이날 공사용 자재 등 물자가 반입됐다.
앞서 국방부는 이와 관련 "성주기지의 한미 장병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 및 물자 수송과 이동형 발전기 교체와 지원 장비 지상수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비반입이 사드의 향후 2단계 성능 개량과 관련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