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에서 ‘대테러 침투작전’ 최하위 부대들이 결정되며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27일 방송된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6회에서는 ‘대테러 침투작전’ 미션 결과와 탈락한 UDT, SDT, SSU 세 팀의 데스매치가 공개됐다.
데스매치에 참가할 부대를 결정하는 ‘대테러 침투작전’ 미션 1라운드에서는 707(제707특수임무단)과 SSU가 숨 막히는 접전을 이어갔다. 707 염승철이 신속하게 타깃을 처단하며 저격 실력을 입증했지만, 해머를 찾는 시간을 초과해 인질이 결박된 철문 잠금장치를 제거하는 데 난관을 마주했다. 그럼에도 707은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을 위한 시야를 확보하고 엄호 태세를 유지하며 대테러 부대의 위엄을 굳건히 지켜냈다.
반면 SSU는 명령 하달을 맡은 정성훈이 타깃 개수를 잘못 전달하며 혼선을 빚었다. 이도 잠시, 내부소탕조 김민수와 황충원이 침착하게 재수색에 나섰고 남은 타깃을 명중해 흐름을 되찾았다. 이들은 결국 패배했지만, 쓰라린 결과에도 첫 도전의 의미를 깊이 새기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테러 침투작전’ 2라운드에서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와 SDT의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특전사는 팀장 박준우(박군)의 진두지휘에 따라 전략을 세웠다. 침투 선발 주자인 정태균이 발을 헛디뎠지만 사다리를 먼저 내리며 상황을 뒤집었고, 박준우가 거센 바람을 뚫고 속력을 높여 옥상에 먼저 도달하기도 했다. 박도현과 김현동이 해머를 발견하지 못하는 등 고전하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그런가 하면 SDT는 강준이 탁월한 스피드와 체력을 발휘했지만 팀원 간 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데스매치행이 확정됐다. 연이은 미션으로 체력이 저하된 김민수가 속력을 내지 못해 격차가 벌어지자, 이정민과 강원재가 2인 1조로 움직이기로 한 사전 약속과 달리 흩어져 수색에 나선 것인데. 이들은 소통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자책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러 모았다.
이렇게 두 번째 데스매치에 출전한 UDT, SDT, SSU는 40kg에 달하는 군장을 메고 해발 1000m의 산악 행군에 나섰다. 강한 자신감을 보인 UDT는 군장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노련한 페이스 조절로 여유 가득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팀장 김범석을 필두로 서로를 독려하며 끈끈한 단결력을 자랑했다.
반면 SDT와 SSU는 구불거리는 경사길이 위치한 1구간에서부터 어려움을 표출했다. SSU 정성훈이 초반부터 체력 고갈로 뒤처지기 시작하자 SSU 김민수는 역주행까지 감행하며 팀원들을 챙겨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또 어깨 부상 악화로 고통을 호소하던 SDT 이정민이 맨 끝자리에 놓이게 되자 SDT 부대원들 간 의견이 극명히 갈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방송 말미, SDT 김민수가 총기까지 대신 들며 그를 도왔지만 끝내 걸음을 멈춰 과연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채널A, SKY ‘강철부대’ 7회는 5월 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