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기재위 "'종부세 안다룬다'는 건 잘못된 얘기…부동산 특위에서 다뤄"

윤호중 "세제는 종합적으로 다루겠다는 것"
김성환 "종부세는 후순위, 중점 과제 아냐"
고용진 "의원들 나서 얘기하면 혼란 부추겨"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조세소위원회에서 세무사법 개정 논의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자 고용진 소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고용진 의원이 "'종합부동산세는 이번에 다루지 않는다'는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부동산 특위에서 다룰 것" 이라고 28일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재위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무주택 서민들이 답답해하는 것도 테이블 위에 꺼내고, 단 전체적으로, 종합적으로 다루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역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세제 관련해서 재산세나 양도세를 먼저 논의하고 종부세 나중에 논의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세제는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김성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종부세는) 논의 흐름으로 보면 후순위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들여다 볼 예정인데 주요한 개선 사안이나 중점 과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부동산세 논의 과정에서 개별 의원들이 자기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개별의원 발언이 너무 많이 나가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정 간 논의를 해서 시장에 미치는 충격 효과를 점검한 다음에 얘기를 해야지, 각 의원들이 나서서 다 이야기하면 혼란만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임대사업자 혜택 폐기 주장에 대해서도 "일부 의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 기획재정부가 주장한 것아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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