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로 일반인도 사용 가능하게 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오는 30일, 휴마시스(205470) 제품은 오는 5월3일 출시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28일 “자가검사키트를 30일 출시될 예정"이라며 “다만 가격은 판매 전까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오는 5월3일부터 온라인이나 약국에서 온라인이나 약국에서 휴마시스의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은 포장 기준에 따라 조금씩 상이할 것으로 보이나 평균 1개는 약 9,000~1만원, 2개 들이는 약 1만6,000~1만8,000원 선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3일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의 신속항원 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최초 자가진단용 조건부 허가를 내렸다. 두 제품은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이미 긴급승인을 받아 유럽 등에서 사용 중이다.
자가검사키트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15∼2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유전자 증폭검사(PCR) 방식 및 전문가가 콧속 깊은 곳에서 검체를 채취해 수행하는 항원 방식보다 민감도가 낮아 코로나19 확진용이 아닌 보조적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자가검사키트에서 붉은색 두 줄이 나오면 '양성'을 의미한다. 이 경우에는 보건소 등에서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