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장세욱(오른쪽) 동국제강 부회장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2021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001230)이 27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기록을 세웠다.
동국제강은 28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노사가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철강업계 중 올해 첫 임협 타결이다. 회사는 전 임직원에게 총 35억 원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임협에서 노조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 극복을 위해 회사에 임금교섭 권한을 위임했다. 노사는 1994년 국내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후 올해로 27년째 평화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동국제강 노사는 산업재해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보건경영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안전보건경영 1등 기업이 되도록 노동조합이 현장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회사 직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게 최우선의 가치이며 이를 위한 설비 투자와 제도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