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연이은 '깜짝 실적'에 철강株 줄줄이 신고가

현대비앤지스틸 9% 넘게 올라
NI스틸·피제이메탈 등 신고가



포스코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 내부 전경. 일본의 저가제품 공세와 철광석 가격상승으로 고전을 면치못했던 철강업계가 중국 수요확대에 힘입어 가격인상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NI스틸(008260) 등 철강·금속 업체의 주가 줄줄이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올 1분기 철강업체들의 ‘깜짝 실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비앤지스틸(004560)이 전 거래일보다 9.95% 오른 2만 2,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NI스틸이 전 거래일보다 9.04% 오른 5,79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강세를 보여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대창스틸(140520)은 8.26% 강세다. 이들 모두 오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일 철강 대표주인 현대제철은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039억 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448.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단가 인상 등 실적 개선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중소형주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앞서 NI스틸은 지난 26일 올 1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66% 증가했다고 공시하며 다음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지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은 이익추정치가 9개월 연속 상향조정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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