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3,2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닥 역시 1% 넘게 하락 중이다.
28일 오후 1시 4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74포인트(0.77%) 하락한 3,190.6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1.79포인트(0.06%) 오른 3,217.21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30억 원, 3,721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099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3.33%), 삼성SDI(-1.75%), 셀트리온(-1.64%), NAVER(-1.58%),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카카오(-1.23%), 삼성전자우(-0.94%), 삼성전자(-0.72%)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0.6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종이목재(-1.85%), 섬유의복(-1.81%), 의료정밀(-1.55%), 유통업(-1.52%), 서비스업(-1.45%)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은행(2.13%), 운수창고(1.77%), 보험(1.15%), 운수장비(0.29%), 금융업(0.13%) 등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미국 시장 금리 상승, 장 마감 후 발표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테크 대장주들의 엇갈린 실적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제 정상화 기대에 따른 경기 민감주 강세, 국제 유가 강세, UPS 호실적 등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와 국내 대형주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35포인트(1.70%)내린 1003.66으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12포인트(0.01%) 오른 1,021.13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34억 원, 1,519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588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머티리얼즈(-5.43%), 에코프로비엠(-3.73%), 펄어비스(-2.86%), 제넥신(-2.81%), 셀트리온헬스케어(-2.67%), 에이치엘비(-2.31%), 셀트리온제약(-1.76%), CJ ENM(-1.59%), 알테오젠(-0.93%), 카카오게임즈(-0.36%) 등이 하락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