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현장] 온앤오프의 성장은 ing…'명곡 맛집' 타이틀 넘어 대중성 노린다(종합)

그룹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가 28일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CITY OF ONF'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정규 앨범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그룹 온앤오프(ONF)가 상승세를 이어간다. 전작의 연장선상인 이번 앨범의 주제 역시 '자유'. 온앤오프는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만의 새로운 춤과 노래를 하자'는 소신을 밝히며 진정한 자유를 찾아간다. '명곡 맛집'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온앤오프가 자신들만의 색깔로 팬들의 사랑은 물론, 대중성까지 노린다.


28일 오후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는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시티 오브 온앤오프(CITY OF ONF)'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온앤오프는 지난 2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온앤오프:마이 네임(ONF:MY NAME)'의 타이틀곡 ‘뷰티풀 뷰티풀(Beautiful Beautiful)’로 국내외 음원 차트 1위,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상승세를 잇기 위해 초고속으로 컴백한 이들은 기존의 수록곡 11곡에 신곡 3곡을 추가한 리패키지 앨범을 선보인다. MK는 "신곡들은 온앤오프의 색깔을 새롭게 채우고, 온앤오프만의 정체성이 확고해지는 매력적인 음악이다. 자신감 있게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즐겨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온앤오프는 정규 1집 활동이 끝난 지 한 달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한 것에 대해 "정규 앨범 발매 전부터 준비돼 있던 노래"라며 "새로운 음악을 빨리 들려드릴 수 있다는 마음에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타이틀곡이 '뷰티풀 뷰티풀'과는 상반된 분위기이다 보니, 퓨즈(팬덤명)들이 갑자기 바뀐 분위기에 놀라지 않을까 싶지만 신나는 노래인 만큼 즐기면서 활동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앤오프의 힙한 매력이 담긴 타이틀곡 '춤춰(Ugly Dance)'는 힙합 베이스의 댄스곡으로, '뷰티풀 뷰티풀'의 서사와 이어진다. 이전 곡에서 '나의 모든 삶은 예술이며 자유로운 나는 그 누구보다 아름답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면, '춤춰'에서는 자유에 대해 이야기함과 동시에 고정관념을 벗어나자고 이야기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명곡 조합'으로 불리는 모노트리 황현 작곡가와 호흡을 맞췄다. 온앤오프는 "지금까지 들려주지 않았던 설레는 색깔의 음악이다"라고 평하며 "팬들이 신선하고 새롭게 들어줬으면 좋겠다. 특히 '뷰티풀 뷰티풀' 연장선인 만큼 시작과 중간의 연결 포인트가 있으니, 그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들어달라"고 리스닝 포인트를 꼽았다.



그룹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가 28일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CITY OF ONF'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꾸몄다. /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뷰티풀 뷰티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지 3일 만에 1,000만뷰를 기록하며 자체 최단 기록을 경신한 온앤오프는 이번에도 뮤직비디오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첨단 영상 장비인 로봇암을 활용해 입체감을 더하며 보는 재미를 높였고, 멤버들의 절도 있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긴장감 넘치는 색다른 동선의 흐름을 강조했다. 제이어스는 "보통 개인 장면을 촬영할 때는 다른 멤버들은 쉬는데 이번 뮤직비디오는 단체 군무신으로만 이뤄져 있어 춤을 정말 많이 췄다. 끝날 때쯤에는 이션이 다리가 풀리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퍼포먼스에 집중해달라고 전했다.


올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온앤오프는 데뷔 5년 차 그룹이 됐다. 와이엇은 "생각보다 여유가 많이 생겼다. 그러면서 더욱더 책임감도 생겼다"며 "데뷔 초에는 뭔가를 하려면 마음처럼 잘 안됐는데, 이제는 잘 정리가 되면서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MK 역시 "무대 위에서 표현과 센스가 좋아졌다"고 자평하며 "퓨즈(팬덤명)가 더 소중해지기도 했다"고 팬 사랑도 전했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온앤오프의 목표는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 그리고 온앤오프라는 이름과 음악을 전 세계 팬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이들은 "더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노래를 들려드리고, 우리의 에너지와 기쁨을 전하고 싶다"며 "'춤춰'가 거리에서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우리 음악이 나오면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흥이 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활동에서 전주 트럼펫 소리 때문에 '빰빰좌'로 불린 것에 이어 이번 활동에서는 '소리질러좌', '명곡좌', '퍼포좌', '즐기좌' 등의 수식어를 갖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온앤오프의 '시티 오브 온앤오프'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