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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정하(사진)가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28일 유족들에 따르면 평소 저혈압을 앓고 있던 고인이 전날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저혈압 등 신부전증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홍익대 역사교육과를 나온 천정하는 1990년부터 연기 활동을 해왔다. 연극 ‘청춘예찬’ ‘쥐’ ‘장판’ ‘궤짝’ ‘기쁜 우리 젊은 날’ 등에 참여했고 ‘라디오데이즈’와 ‘소녀’ 등 영화와 ‘불새’ ‘악의 꽃’ ‘비밀의 숲’ ‘경우의 수’ 등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괴물’과 ‘마우스’ 등 안방 극장에도 얼굴을 비쳤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7시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