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싱가포르서 8,000억원 지하철 공사 수주


대우건설(047040)은 동아지질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지하철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CR108 공구’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사는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내 환승역인 ‘파시르 리스(Pasir Ris)역’과 터널을 설계·시공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한화로 약 8,000억 원(9억 8,000만 싱가포르 달러)이며 지분율은 대우건설 70%, 동아지질 30%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와 성격이 유사한 싱가포르 톰슨라인 T216 등 다수의 지하철 공사 경험을 갖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를 장기적 차원의 거점 국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이미 수주한 톰슨라인 T216, 주롱리전라인 J109에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후속 공사 수주 등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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