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첸나이공장./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에 2억루피(약 30억원)를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이 금액은 코로나19 피해가 특히 심각한 마하라슈트라주, 뉴델리, 텔랑가나주, 타밀나두주 등에 전달된다.
지원금은 여러 병원에서 산소 발생 시설을 구축하는 데 쓰이고 의료 인프라와 인력 확충 등을 위해서도 활용된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2만5,000명 분량의 한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현대차 첸나이 공장이 있는 타밀나두주에 5,000만루피(약 7억5,000만원)를 기부했고, 산소호흡기도 위탁 생산을 통해 지원한 바 있다.
최근 인도는 하루 35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큰 위기를 겪고 있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전국 병원 대부분은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